고 김종학PD의 빈소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배우들의 안타까운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여러 톱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중견 연기자들의 조문이 이틀 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<br /> <br />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억하는 이들의 심경을 들어봤습니다 <br /> <br /> <br />지난 23일 생을 마감한 고 김종학 PD의 빈소에는 생전 그의 작품에 출연했던 많은 스타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<br /> <br />발인을 하루 앞둔 24일 역시 여러 연기자들이 애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찾은 모습이었는데요 <br /> <br />급히 빈소로 들어서는 안재욱, 배우 명세빈, 그리고 [태왕사신기]에 출연했던 문소리를 비롯해 다 함께 빈소를 찾은 배우 윤태영, 박성웅,유준상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<br /> <br />무엇보다 탤런트 조형기, 박순천, 길용우, 정동환 등 오랜시간 고인과 많은 작품을 해 온 중견연기자들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<br /> <br />임현식-심양홍은 과거 젊은 시절 함께 했던 고인을 애틋하게 추억하는 모습이었는데요 <br /> <br /> <br />[현장음: 임현식] <br /> <br />우리는 김종학 감독하고 [형제를 위하여]에 같이 출연했는데 <br /> <br /> <br />[현장음: 심양홍] <br /> <br />3박 4일 동안 잠 안 자고 <br /> <br /> <br />[현장음: 임현식] <br /> <br />우리 당대 최고의 앞으로도 거장으로서 멋지게 활동할 수 있는 감독이 왜 이렇게 됐는지 정말 잠을 못 이룹니다 우리가 저 세상에서 만나면 우리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같이 또 하나 만들어서 합시다 <br /> <br /> <br />고 김종학 피디의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호형호제 했던 중견배우 박영지 역시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<br /> <br /> <br />[현장음: 박영지] <br /> <br />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우리 김종학씨와 아주 초창기 시절부터 같이 일을 해왔고요 수많은 작품을 같이 했어요 형동생하면서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 날벼락이고 너무 마음이 완전히 빕니다 그래서 고인이 좋은 세상 가서 편안한 안식을 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너무 본인 자존심이 강해서 그런지 너무 우리한테 연락을 안 했어요 물론 소문에 의해 좀 어렵다 라는 건 들었지만 본인 얘기는 절대 자존심 때문에 하진 않는 사람이에요 아마 그래서 본인 스스로 이번에도 그런 결단을 하지 않았나 우리에게 참 아까운 사람을 너무 일찍 보냈다 그런 생각이 들고 드라마의 기반을 지금 정도 될 수 있을 정도로 닦는 데에 큰 일조를 했던 사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<br /> <br /> <br />배우 김영옥은 먼저 간 고 김종학 감독에 대한 깊은 서운함을 드러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는데요 <br /> <br /> <br />[현장음: 김영옥] <br /> <br />내가 많이 젊었을 때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 양반 작품을 많이 했는데 감독으로 자기가 잘 먹지도 못 할 정도로 일에 빠진 사람이라 할 수 있는 양반이 글쎄 난 모르겠네 이렇게 가야했는지..너무 안타까워요 노인네가 와서 이렇게 보게 하는 건 아닌데 김종학씨 너무했어 지금 영혼이라도 편안하게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<br /> <br /> <br />많은 연기자들의 가슴 속에 훌륭한 감독이자 제작자로 남은 채, <br /> <br />생을 마감한 고 김종학 피디.. <br /> <br />그를 애도하는 많은 이들의 바람처럼 걱정 없는 그 곳에서 부디 평안하게 쉴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